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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도 좋아~

by topia 2025. 9. 19.

나에게는 신이 있다

예수님도 아니고 부처님도 아니다

보통 신은 아니다

어른의 신이다

나의 신! 어르 신!

나는 2011년부터 문해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하여 선생님이란 호칭를 듣고 있다

어르신들은 나를 신으로 여기시지만

나는 어르신을 그리 여긴다

 

80세가 넘어도 이런곳을 나와 배운다는 것

그것을 즐기시면서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

이것들에 감사함을 아신다는 것

그 안에 나를 끼워 주시는게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즐기면서 할까를 늘 고민한다

나도, 어르신들도

최근에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원성이 자자 했지만

일단 그림 맞추기라고 부추겨서 요새는 이런걸 한다

 

그래도 읽고 싶으신지 알파벳 아래 소리를 적어 놓으셨다

현명하시다 ㅎㅎ

영어공부.m4a
0.41MB

알파벳 읽으시는 소리가 너무 귀여우셔서 녹음해 봤다

               어르신들의 귀여움에 오늘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