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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도 좋아~산타 줌마

by topia 2025. 12. 11.

나는 대체로 젊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20대라는 소리를 요사이는 더 듣는다.

아마도 살이 빠져서 

숨어 있던 이목구비가 드러나서지 싶다ㅎ

이 날도 난리였다 ㅋ

 

나는 이 소리를 마음의 나이라고 들으면서

내심 좋아한다.

 

어쩌다 지나갈 때

"아줌마"라고 불리면 

나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돌아보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모두 내 또래다

말도 통하고, 하는 일도 비슷하니 좋다

 

캘리 수업에서 

어떤 수강생이 고구마와, 동치미를 싸와서

이리 나눠 줬다.

 

고구마까지는 가능하지만

동치미를 국자까지 가져와서

나눈다는 것은 

아줌마의 따뜻한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곁에 늘 있는 산타 같은 아줌마다

 

대단하다는 감정과

나는 아줌마 자격이 되나? 싶었다

젊어 보이는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

멋진 아줌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이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