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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도 좋아~엄마

by topia 2025. 10. 27.

엄마는 5년차 병상에 계신다

한때는 "응"이라는 대답만 들어도

흥분되고, 희망되고 하였다

지금은 그런 '혹시'라는 건 없지만

그게 어디냐 싶은 

현재에 만족하는 마음으로 위로한다

우리 형제들은 일주에 한번씩 엄마 당번을 한다

24시간 상주하시는 이모님이 쉴 수 있도록

엄마는 우리 형제를 많이 나으신 이유와 계획이 있었다 ㅎ

엄마

나도 엄마다

불현듯 내가 엄마라는게 신기할때가 있다

그리고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가 있다는것

그 말을 듣고 돌아보는 나

많이 생경할 때가 있다

그리고 신기하다

아직도

딸애가 어느날 이 도자기를 나에게 선물로 주었을때는 더 그랬던듯 싶다

 

나의 엄마는 무지 열심히 사셨다

그 덕에 내가 있다

감사하다

 

나는 어떤 엄마인지

'평가'는 언제 받는 건지 

몇점일지 긴장 빡-하고 있어야 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