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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도 좋아~플리마켓

by topia 2025. 11. 24.

세상에 교궁에서 플리마켓이라니

영광되다

물론 비공식적이고

우리끼리의 작은 나눔이었지만 좋았다

 

일 년 동안 수업한 결과를 나누는 시간을

재밌게 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나는 다른 플리마켓에서 돈 주고 산 것들을

가지고 나가 2천 원씩 받았다

만원에 준 것을 ㅎ

 

그렇지만 그보다 더 즐겁고 행복했다

손해 아닌 개이득 

판 것보다 쓴 게 많다

 

이것도 내가 걸쳐 봤더니

모두 잘 어울린다며 부채질하셔서

얇은 귀가 주머니에 손을 넣게 만들었다

 

이것은 효용보다는

좋은 기억으로 남는 물건이 될듯하다

 

많이 웃어 행복한 

따뜻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