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갔다
생일 당일은 알은 채 안하더니
생일이 생월이 되고 있다

서울 풍경
한강은 사진에 담으면
낯설게 멋있고 이쁘다

국회의사당은 꼭 태권브이를 생각하게 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을 읽을 때는 정말이지
믿음을 넘어
소원처럼 간절하기 까지 했었다

20대 내 소중한 친구가 다니던 회사다
그때는 이게 가장 높았고, 유명했고, 선망이었는데
난 친구덕에 쥐가 방앗간 드나들듯이 갔어서 귀한줄은 몰랐다

건물은 감탄을 주려면
기존것의 2배의 위용이 있어야 한단다
여길 가려고 나섰다
사람 많고, 볼것 많고, 어수선 하였지만
같이 있는 사람들이 좋아서
다 괜찮았다
좋게 보면
다르게 보이고
의미있께 보면
더 좋아 보이는게
사람 마음인듯 하다
마음이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