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일은 어렵다
사람은 특히 그렇다
나는 그렇다
그런 일이 단체에서 일어나면
멀리 그 사람에게서 멀-리 있는다ㅎ
개인적인 일에서는 ... 도망?
다행히 오늘은 그런일은 없었다

오늘 송년회 모임은
마을 공방모임이었다.
모임 회장님은 산적같이 생기셨는데
손끝은 엄청난 규수같은 목공 공예가시다
몇 시간, 혹은 며칠 걸리신 작품들을
송년회에서는 회원들을 위해
마구 기부하신다.

몇 해 동안 받기만 하니 나도 염치가 생각나서
며칠 전부터 전각을 하고
일 년 달력에 그림을 그리고 야단이었다
회원분들도 나와 같았는지
마음 담아 나눔을 하셔서
분위기를 아주 훈훈하게~
마무리를 포근함으로 점찍게 되었다.
나는 뽑기에서 5번을 뽑아
집 다섯 채를 분양받았다.
나눌 수 있는 재능이 있는 것은
이미 내게 복이 있는 것이다
더 쌓인 복으로 내년을 기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