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이 있다
난 별로 맘쓰진 않지만
언니들은 내 생각을 많이 하는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면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에
맘이 든든하다

어부바
언니들은 저녁에 만났다
그것도 강남으로
그 시간이 즐겁지만
다음날이 걱정되는 체력이라
"조금 걷자"는 말에 "힘들어"했더니
나보다 9살 많은 언니가
업어준다며 번쩍! 나를 업었다

신호등은 건너야지 하며
바로 내리지 않고
5분정도 업어 줬는데
든든한 기둥처럼 느껴져
언니가 건강하구나 하는 생각과
내가 어려진 느낌
행복하였다
나는 오늘이 그저그런날이 아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