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기록하고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이 마음이 없었으면
어쩌면 우리는 아직도 호랑이에게 쫒기고 있을 수도 있다
어찌해야 호랑이를 이길 수 있는지를
누군가는 남겼을 터이니

종이가 없던 시절을 기억하는
'죽간'수업이 있다
대나무를 엮어 책을 만드는 것이다
옛날에는 더 가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이 크기로 만들어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적어본다
책한권이 한 수레가 되었을 적도 있었으니
우리가 종이를 쓰게 된 지금은
얼마나 대단하면서도 그것을 모르고 있는지

나는 증자 선생님을 알고부터
나의 하루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권하다가
언행일치를 하는 차원에서
배우고 익힌다는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테스트가 아닌 즐기는 방법을 고민한다
일테면 책을 가는 곳 마다 둔다
내용이 섞이지 않도록 다른 부류를 둔다
그럼 그곳에서 펴보기라도 하게된다
그곳에 둔 이유를 기억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