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가는 길에
너른 평야에 벼가 보여 마음에, 영상으로 담았었다
벼....쌀
그런데 오늘 다도 수업 가는 길에 아주 가까이에서 논을 봤다
멈춘 차안에서 보는 벼들이 어찌나 예쁜지
사진을 남겨 봤다
조금 더 가까이
나는 도농복합도시에 산다
어찌나 좋은 조건인지
어렸을적 고향의 감성을 느끼며 공감한다
단 일은 싫다. 너-무 힘들다
쌀 한톨이 밥이 되기까지 2리터의 물이 필요하단다
농부의 딸인 나도 이렇게 수치화 해 보지는 않았지만
어마어마 한 것이다
농부가 지은 쌀을 우리는 돈으로 샀다는 단순함을
넘어 서 주어야만 하는 책임이 있다.
익어가는 벼를 알아봐 준 나를 칭찬한다
밥
많이 먹고
맛있께 먹고
감사히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