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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도 좋아~

by topia 2025. 9. 23.

지난밤에 얼어 죽을뻔 했다

이불을 바꿨다

보통은 침구는 일요일에 바꾸는데

당장 바꿨다

엄마 이불

이 이불은 30년 쯤 된거다

엄마가 결혼할때 덮으라고 해 주신건데

거의 덮은 기억은 없다

올 여름내내 덮으면서

엄마가 곁에 있었다-여러생각으로

해서 나에게는 이 이불은 엄마이불이다

 

한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자는 나는

작년 여름까지도 이 이불을 덮었다

양모이불이다

더운줄도 몰랐고, 포근한 느낌까지 들었다

올해가 더운건지

내가 갱년기라 이러는 건지 모르지만

 

이불 교체를 고민하지 않고 바로 했다는것은

나에겐 고무적인 일이다

생명이 걸린 것이어서 일까?ㅎ

 

틀을 깬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사소하게라도 나를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보는것이 중요하다

조금 나아지거나

다르게 살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