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 교사대회를 다녀왔다
조금 더 가까우면 가야지 했는데
가장 멀리 짜여진 행사에 갔다
다시 간 목포
목포는 내가 한참 혼자 여행하던 20대 초반에 갔었던 곳이다
새벽기차가 5시에 도착했는데
그 깜깜한 아침을 유달산을 휘저으며 올라가
맞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인지 많이 큰 줄 알았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샘들이랑 이곳 저곳 둘러봤는데
화신연쇄점 들어본 듯도 하고 연쇄점이라는 글씨의 추억이 솟아나
들러보기로 했는데 카페였고, 차와 분위기가 딱! 이었다
다른 샘들은 어떤식으로 진행을 하는지 공부도 하는 시간을 보냈다
열정가득이고, 멋있으시다
그분위기에 친교의 시간에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물론 "평정"!!!! ㅎ
목포는 생각보다 작은 도시였고
1897년에 고종께서 개항을 선포하면서 간척되어진 도시고
일제강점기에도 많이 힘이 든 곳이고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볼 곳이 많았다
이곳은 박물관인데 호텔 델루나 촬영지였다
이 드라마를 봤는데 급 반가웠다
반공호를 도끼로 팠다는데 이곳에는 이런 문구를 새겼단다
아픔이 고스란이 전해왔다
다시 만난 유달산도 흠뻑은 아니었고
유달산 정상에서 타는 케이블카도 바라보기만 하였고
궁금한 곳이 많았지만 단체움직임이라 아쉬움이 있다
KTX로 3시간-시간이 문제는 아닌듯 하다
샘들과 즐겁고, 설레는 시간을 보냈다
여유도 수동적으로 느낀것이 살짝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