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상한 모임을 하나 하고 있다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한것 같은
그냥 있어도 편안한
이곳 대표님은 어찌 이런 사업을 구상하셨을까?
외갓집 같은 곳
일년 내내 만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한 번을 만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이
이곳에 있다
오늘도 조금 늦게 갔는데
이런 잔치상이 펼쳐져 있다
텃밭에서 기른 것과
집에서 한 두가지 재료를 가져와서
요리를 잘 하는 선생님 주도하에
이런 뷔페가 완성 되었다
또 환대를 받은 기분이다
음식들의 소스가 특이하고
햇밤도 맛보고
다행히 나는 선물을 가져갔다
유비무환이다
아무것도 없었으면
그냥 받기만 해서 맘이 부담스러웠을 터인데...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나누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나누는 것은 더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