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으면 혼과 백으로 나뉜단다
종묘를 혼이 모신곳이라고 하여 신주를 보았는데
신주에는 구멍이 있다
이 상자는 혼을 위한 공간이고
이 구멍은 혼이 드나드는 공간이다
시호
우리가 외우고 있는 조선시대 왕 재위 순서 태정태세문단세는
죽은다음 그 업적을 모아 만든 시호이다
본인들은 이리 정해진 것이 맘에 드실까?
사당이 있는 곳의 문들은 틀이 맞지 않는다
혼이 드나들어야 하기 때문에
"부모 살아계실때 섬김일랑 다 하여라" 하였지만
죽어서도 산듯이, 늘 생각하고 모시는 것은
아마 개인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함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