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8 놀아도 좋아~드디어 드디어 책이 나왔다어르신들과 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한지두 달 만에 쾌거다 "내가 글씨만 알면 책을 쓰고 싶다는" 염원을 알기에이 사업은 반드시 해야겠다고 했는데다행히 여러 일정이 맞아 진행이 됐다 어르신들 작가가 되다!마음에 담아둔 얘기를 꺼내어 표현하는 작업을 했다 오늘 책의 실물을 받아보신 어르신들은"오늘 잠은 다 잤다.""받자마자 코끝이 찡 했다.""너무 좋다.""더이상 말이 필요 없다." "수업시간에 더 잘할걸" 하신다.저도 못 쓴 책을 쓰신 작가분들이고한글을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니맘껏 자랑하시라고 했다. 보람차다.내가 이런 일을 했다는 게나, 너무 대단하다 ㅋ칭찬, 칭찬해~ 2025. 11. 28. 놀아도 좋아~ 퍼즐 갈 곳은 있는데시간이 빈다책 읽기는 부담이 되어둘러보니 퍼즐이 있다100개 퍼즐작은 고추가 매운 법그림도 없이 조각만 있다 1단계우선 가장자리를 맞춘다.맞췄다. 2단계이제부터 고난의 길이다시계를 본다그만하고 나선다 ㅎ 또 만날 날 있겠지 2025. 11. 27. 놀아도 좋아~교동향교 향교 중의 향교 교동향교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아리스토텔레스가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바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을 뜻한다는데나는 늘 나중에 닥치면 알게 되는 것 같다무지하게 ㅠ 교동향교는 조선시대에 세워진 것이 아니다고려시대 인종에 지어져우리나라 유교의 시조 안향선생님이공자상을 들여와 모셨다고 전해진다 공자님 상이 궁금했다실물은 아니겠지만 낡은 것이오래된 느낌을 준다.내게 있는 것은 칼라판으로 씩씩한 느낌인데이 상은 인자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좀 허름하나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았다교동향교 유도회장님께서 나오셔서 우리를 반겨주시고몇 말씀 전해 주시니 따뜻하게 느껴졌다 군데군데 허름한 곳을 빨리 보수해 주기를 바란다.여행~ 좋은 것이다. 2025. 11. 26. 놀아도 좋아~ 올핸 마지막 올해 마지막 전통혼례가 있었다일이라는 것은 할 때는 긴장되고부담이 많이 되지만하고 나면 함께 한 사람들과의 경험에 대한 공유가 힘이 되고뿌듯함으로 남는다.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것에 대한 귀함은이때만 느낄 수 있다함께한 분들과 자축하는 기념사진을 찍고나는 또 나만의 이벤트를 했다어른들이 보시면 아마 염려했을 일이지만 ㅎ 우리 것을 지켜가는 일은 뭔가 다른 느낌을 준다뿌듯함은 기본이고뭔가 내가 대한민국인이 된듯하달까.... 오늘 이 귀한 혼례를 한 커플들의 무사안일과 천하태평과 만수무강을 기원하고이 일을 함께 한 우리도 더불어 이리되길 빌어본다 2025. 11. 25. 놀아도 좋아~플리마켓 세상에 교궁에서 플리마켓이라니영광되다물론 비공식적이고우리끼리의 작은 나눔이었지만 좋았다 일 년 동안 수업한 결과를 나누는 시간을재밌게 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나는 다른 플리마켓에서 돈 주고 산 것들을가지고 나가 2천 원씩 받았다만원에 준 것을 ㅎ 그렇지만 그보다 더 즐겁고 행복했다손해 아닌 개이득 판 것보다 쓴 게 많다 이것도 내가 걸쳐 봤더니모두 잘 어울린다며 부채질하셔서얇은 귀가 주머니에 손을 넣게 만들었다 이것은 효용보다는좋은 기억으로 남는 물건이 될듯하다 많이 웃어 행복한 따뜻한 하루였다 2025. 11. 24. 놀아도 좋아~편지쓰기 어르신들과 편지쓰기 3개월 프로젝트가 끝났다이는 전시회를 하기 위함이었다어르신들마다 한글익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이리 오래 걸리고처음 쓰는 편지라서 긴장하시고대상도 잘 찾지 못하시기 때문이다그래도 끝까지 해 내셨다 전시회해마다 이곳에서는 전시와 발표회를 하는데우리는 전시회 분야다생각보다 이쁘게 걸어주질 않아서좀 아쉬웠지만 뿌듯하다어르신들도 보시고 그러셔야 할 터인데...이중에 나에게 편지 쓰신 분이 계셨는데내가 좋아라 했더니모두 그러셨다"선생한테 써도 되는거였어?"라고 ㅎ 늘 나에게 힘을 주시는 어르신 학생들께 감사하며나의 '신' 어르신이 늘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그리고 건강!!!! 2025. 11. 23. 이전 1 2 3 4 5 6 ··· 17 다음